박병역기자(truelook@hanmail.net) 2010.07.15 13:09:57
백두산족이 바라본 북두칠성

<북두칠성, 무곡성과 같이 있는 외보성이 보인다>
북두칠성 별 각각의 명칭은 국자의 자루 부분이 아니라 반대쪽에서부터 차례로 붙여나갑니다. 그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면 탐랑(貪狼), 거문(巨門), 녹존(祿存), 문곡(文曲), 염정(廉貞), 무곡(武曲), 파군(破軍)입니다.
백두산족은 북두칠성이 태양계의 다섯 행성(수성, 금성, 화성, 목성, 토성)의 궤도를 바로잡는다고 생각하여 제1 탐랑부터 제4 문곡까지를 괴(魁) 즉 선기(璇璣)라 하고, 제5 염정부터 제7 파군까지를 표(杓) 즉 옥형(玉衡)이라고 했습니다.
조선 세종 때 이순지(李純之)가 지은
「천문유초(天文類抄)」에서는 북두칠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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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두칠성은 칠정(해와 달 그리고 다섯 행성)의 축이고 음양의 본원이다. 그러므로 하늘의 한 가운데를 운행하여 사방을 제어함으로써 사시를 바르게 세우고 오행을 고르게 한다. 또 임금의 상이요 호령하는 주체라 하기도 하고, 제왕의 수레라 하니 이것은 운동하는 뜻을 취한 것이다.” 1. 탐랑성 : 괴(魁)의 첫 번째 별로 정성(正星)이라고 하니, 하늘이 된다. 주로 양의 덕을 맡으며 천자의 상이다. 이 별은 하늘의 으뜸이 되는 법도를 정한다.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, 생명의 근원인 물이 생하므로 생기성(生氣星)이라고 한다. 하늘의 축이라 하여 천추성이라고도 한다. 2. 거문성 : 법성(法星)이라고 하니, 땅이 된다. 주로 음적인 일과 형벌을 주관하고 황후의 상이다. 설날에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고 복조리를 돌리는 풍습은 이 별과 연관이 있다. 천선성이라고도 한다. 장애와 재난을 없애준다고도 한다. 3. 녹존성 : 영성(令星)이라고 하니, 재난과 해침을 맡는다. 사람이 되고 오행으로는 화(火)를 맡는다.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화(禍)와 해(害)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. 천기성이라고 하며 천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의를 이룬다. 4. 문곡성 : 벌성(伐星)이라고 하니, 하늘의 바른 법으로 무도한 것을 치는 일은 한다. 때(時)가 되고 수(水)를 맡는다. 하늘의 모든 권리를 한 손에 거머쥔 별이다. 하늘의 저울추인 천권성이라고도 한다. 5. 염정성 : 살성(殺星)이라고 하니, 중앙을 맡아서 사방을 도우며 죄 있는 자를 죽이는 일을 한다. 음(陰)이 되고 토(土)를 주관한다.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 주는 별이다. 옥형성이라고도 한다. 6. 무곡성 : 위성(危星)이라고 하니, 하늘의 오곡을 저장하는 창고이다. 율(律)이 되고 목(木)을 주관한다. 무곡성은 일곱별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별이다.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성이다. 「옥추경」에서는 이 별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(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)이라고 한다. 양기를 열어준다는 뜻의 개양성이라고도 한다. 7. 파군성 : 응성(應星)이라고 하니, 병사에 관한 일을 맡는다. 성(星)이 되고 금(金)을 주관한다. 천기의 출입을 관장하는 별이다. 빛을 반짝인다는 뜻의 요광성이라고도 한다. 수명을 오래도록 연장시켜 준다. |
그런데 도장*(道藏)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 민족 전래의 주문인 「북두주(北斗呪)」에는 ‘북두구진(北斗九辰)’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. 구진(九辰)이라면 아홉 개의 별이라는 말인데, 그럼 왜 북두칠성이라고 불렀을까요?
사실은 무곡성 주위에는 별 두 개가 있어서 총 아홉 개의 별이 있는 것이 맞습니다. 「천문유초(天文類抄)」에 의하면 무곡성에 바로 붙어있는 별의 이름은 내필성(內弼星)이고 좀 더 떨어져 있는 별은 외보성(外輔星)이라고 부릅니다.
고대 그리스와 아랍에서는 문곡성과 외보성을 구분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가지고 병사들의 시력을 검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러나 서양에서는 최근에야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내필성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, 우리 민족은 고대부터 북두칠성을 숭상해 왔으며, 무곡성 주위에 2개의 별이 더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.
한편 우리 백두산족의 한 갈래인 일본인들도 북두칠성을 매우 숭상했는데, 특히 만화와 영화, 소설 등으로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음양사들도 북두칠성에 독특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
○ ○텐키(天機) 텐센(天旋) ○쿄쿠코우(玉衡) ○ ○텐곤(天權) ○ ○요코우(搖光) 텐스우(天樞) 카이요우(開陽)
△. 음양도에서 말하는 북두칠성 일곱별의 명칭.
북두칠성은 일본어로 호쿠토노시치세이자(北斗七星座)라고 부르며, 음양도(陰陽道)에서는 북두칠성에 사람의 수명, 미래, 예지 등을 담당하는 신선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. 위에 소개한 별의 이름이 곧 신선의 이름에도 해당합니다.
도장에 수록되어 있는 북두주는 아래와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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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斗九辰 中天大神 上朝金闕 下覆崑崙
北斗第一 陽明貪狼太星君 屬子生
上台 虛精開德眞君 |
*도장-도교의 온갖 도서들을 모아 놓은, 도교의 팔만대장경
참고: 네이버 오픈백과(http://kin.naver.com/open100/entry.php?eid=VML6o22O3WJureB/RErcaNWRhpvzim7S), 도장, 천문유초
[출처] [본문스크랩] [백두산족 신화] 백두산족이 바라본 하늘의 별들 1|작성자 하늘자영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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